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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폭팔’ 경제고통과라 불리는 경제교통과

군민의 박수가 필요할 때...

  • 신복남 기자 sbbn2000@hanmail.net
  • 입력 2021.06.04 13:25
  • 수정 2021.11.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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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시즌을 맞아 공직사회에선 공무원 기피 부서를 다시 파악해 그곳에 맞는 인센티브를 확실히 자기매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연중 민원이 끊이지 않은 부서 중 경제교통과는 경제고통과로 알려져 군청 내에서 기피 부서로 알려져 있다. 말 그대로 고통과다. 매일 아침 출근하면 퇴근 시간까지 민원인 상담과 전화 등으로 일과 시간에는 민원인 응대하느라 본연의 업무를 하지 못할 정도이다.


하지만 여느 부서보다도 경제교통과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한데, 이들의 주요업무와 각오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완도군 경제교통과는 경제팀, 에너지팀, 일자리지원팀, 교통팀 총 4개 팀으로 이루어져 군민 모두가 잘사는 희망찬 미래완도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경제팀의 이수진 주무관은 "경제팀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완도전통시장, 완도사랑상품권, 농공단지 관리 업무 등 군의 지역 경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 밀착형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데 주민들이 궁금한 점이나 민원에 대해 성실하게 호흡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너지팀의 한태영 주무관은 "우리 에너지팀은 친환경․저탄소 등 그린 경제로의 발전을 지향하는 흐름 속에서 신재생 에너지 추진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2018년도에 경제교통과에 새로 조직된 신생팀으로 지난 변환소 문제와 해상 풍력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 사업 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수산업 공존, 주민 참여를 통한 이익 공유 등 지역사회 기여 및 군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팀장 포함 3명으로 이루어진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일자리 지원팀의 김미화 주무관은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과 생계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인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 ‘지역 방역 일자리 사업’, ‘희망 근로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사회적 경제기업 발굴·육성 업무를 추진하여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등 사회적 목표를 실현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진호 교통팀 주무관은 "군민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하루 평균 30건 이상 꾸준히 교통과 관련된 민원이 접수되는 등 군청 내 부서에서도 민원이 제일 많은 팀이기도 해서 힘이 든다"고.
그러며 "특히 민원은 압류, 과태료 등 금전적인 부분과 관련이 되어 있어 일부 민원인의 욕설, 공무원 비하 발언 등으로 민원을 처리함에 있어 담당자가 극심한 스트레스와 상처를 많이 받기도 하지만 민원 해결 과정에서 민원인의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그간의 스트레스와 상처를 치유 받고 서로 격려하며 일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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