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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주민의 삶, 불편하게 한 해상국립공원 해제시켜야”

신지면 임촌리 임토현(93)옹 본보 사무실 찾아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1.05.15 09:52
  • 수정 2021.05.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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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면 임촌에 살고 있는 임토현(93) 어르신이 지난 10일 본지 사무실을 찾아 “1981년 지정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규제 때문에 30년 넘도록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토현 어르신은 정부는 공원 지역에 대해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다시 심사하여 해제 여부를 결정한 만큼 현재 해상국립공원 내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해당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주길 호소하기 위해 완도신문사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구순이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완도해상국립공원에 대하여’라는 친필로 쓴 글을 통해 “1988년 당시 명사십리해수욕장 때문에 해상국립공원으로 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상당 부분 해제된 것은 주민 생활에 불편이 크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 오히려 지역 관광개발을 저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임 어르신은 “더 큰 문제는 내 땅인데도 공원으로 묶여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지역 주민들의 삶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주민들이 원하면 해제하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 주민 삶보다 해상공원 유지가 우선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임 어르신은 마지막으로 “3년 전에 대통령께서 국립공원 내 사유지에 대해 주민 삶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한 만큼, 이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고 지역 출신인 김영록 지사님과 신우철 군수님이 지역구 윤재갑 의원과 잘 협의하여 해당 주민들이 바라는 쪽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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