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조강철 팀장 “비대면 최악, 그러나 열린다”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05.15 09:29
  • 수정 2021.05.15 09:3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든 발견은 질문에서 시작한다. '왜?'라는 질문이 떠오르는 순간이야말로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때다. 이 기회를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 집중해서 생각하기." 바둑 명인 조훈현 국수의 말이다.
사람들이 죽을 때 가장 미련이 남는 것은 해보고 실패하는 것에 대해서가 아니라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더 크다고 했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불구하고 실패했으니 겸허하게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태도 또한 옳지 못한데, 최선이 어느 정도 크기의 최선이었는지 냉정하게 평가를 하고, 실패를 통해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아직도 자신을 대표할 이미지가 없다면, 지금이라도 빨리 자신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이미지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바로 홍보의 중요성을 말하는데, 조강철 박람회 홍보팀장에게 해조류박람회 홍보의 중요성을 묻자, 조 팀장은 "지구촌 인류가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감염병과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도쿄 올림픽마저  개최가 불투명한 현실이며 국내 또한 박람회와 축제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가 하면 지자체마다 행사 개최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했다.

 


완도군에서는 세계최초로 해조류를 소재로 ‘14년과 ’17년 두 번의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는데, 22년에 개최되는 박람회는 코로나19라는 암초 앞에 박람회 홍보시기와 방법이 매우 여의치 않은 상황이기에 국민들이나 지역 주민들에게 박람회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자율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홍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또 백신 접종이 마무리되고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내년에 해조류 박람회가 개최되면 ’흥행대박‘을 터뜨릴 수도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흔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발빈 문어같다’라고 표현 한다. 다리를 베었으니 움직이질 못한다는 뜻으로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모든 축제나 행사가 개최되지 못하고 박람회 홍보에 제약을 받고 있는 현재와 비슷한 표현이다.


지금 상황에서 비대면 홍보가 그만큼 필요하며 모든 행사의 시작과 끝은 ‘홍보로 시작해서 홍보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조 팀장에게 비대면 홍보 대책을 묻자, 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각종 박람회와 축제가 취소되고 관외 홍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비대면 일환으로 범군민지원협의회를 활용 완도군 관내 12개 읍면 캠페인과 기관사회단체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업무협약을 맺은 ㈜보해양조 잎새주 150만병 출시에 라벨지를 부착하여 홍보할 계획이며, 박람회 기간 중에는 완도 인구 수만큼 완도소주 5만병을 출시하여 홍보할 예정이다"고 했다.

 

더불어 추석이나 설 명절시 주문량이 많은 관내 특산품 판매업체와 연계하여 택배 발송 시 박람회 스티커와 전단지를 부착하여 발송토록 추진 중이며, 제주렌터카협회, 제주관광협회와 연계하여 박람회 홍보 차량 스티커와 포스터를 부착하여 국내 최대 관광지인 제주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박람회를 홍보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한일 고속과 협의하여 제주도를 왕래하는 여객선에 포스터와 리플릿을 비치하여 관광객 홍보에 집중하겠다고.


박람회 유튜브 공모전과 포털광고, 파워블로거, 맘카페 등을 활용하여 온라인 및 SNS 활동을 강화하고, 프로야구장 홍보 추진으로 바이럴(Viral)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인식이 낮은데, 지역 주민참여 홍보 방안을 묻자, 조강철 팀장은 "완도 방문의 해와 연계하여 30만 향우회와 함께 하는 12개 읍면의 날을 하루씩 지정하여 12일간 향우들과 읍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전통문화 공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추진(예: 생일면 발광대 놀이 등)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며, 장보고수산물축제 시 가장 인기있고 완도만의 특성을 살린 노젓기 대회를 ‘해조류 가져오기’ 대회로 접목하여 추진하면 읍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지 않을까한다고.


또한, 12개 읍면에서 생산되는 해조류를 대량 판매하는 부스를 병행하여 현지에서 생산되는 해조류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명품 해조류 즉석 판매 코너 등을 운영하여 흥미를 유발하는데 예를 들면 금일 다시마, 고금 매생이, 신지 톳, 소안 김, 청산 돌미역, 생일도 미역 등을 적극 활용하겠단다.
그 외에도 코로나에 지친 군민들에게 요즘 가장 핫한 미스터트롯과 미스트롯 입상자들을 초청하여 ‘효사랑’ 공연을 진행하고 개막식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블랙이글스 공연도 야심차게 준비하여 다양한 볼거리 등  어려운 시기, 군민과 30만 향우가 박람회 성공이라는 공동목표를 가지고 마음껏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계속)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