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완도군 모 섬의 한 사무실 앞에서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주차장에 서 있던 B 씨를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사건과 관련해 본보에선 완도경찰의 초동대처와 현명했는지? 사고 이후 구속되지 않고 자칫 격분한 상태에서 또 다른 2차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과 완도 경찰의 이번 대처로 완도와 완도군민에게는 어떠한 심정인지? 이번 사건 이후, 유사한 사건과 관련해 일선 경찰관들에게 무엇을 주문할 것인지? 공개질의했다.
지난 6일 최숙희 완도경찰서장과 갖은 인터뷰(사진)에서 최 서장은 “법을 집행하는 완도경찰로서 누군가의 편에 서서 이롭게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며 “본보의 공개 질의에 대해서는 무겁게 받아들이며 자성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히며, "범죄 예방을 위한 사전 대처 또한 더욱 공정하면서도 유연하게 대처해 줄 것을 경찰관들에게 당부했으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완도군민에게 송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