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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치유는 최소, 완도의 백년을 책임질 것입니다”

기사승인 2021.04.30  11: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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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 아름다운 손/군 해양치유기획 고철휴 팀장

현관문을 나설 때면 사무치는 바가 있었다.
무엇을 하고 있건 그 일을 더 잘할 수 있다는 감정이 늘 존재하는 공의가 있기에. 테크닉은 중요하지 않았다. 가르쳐 주고 배우면 되니까.
나 외엔 모두가 스승, 그 태도가 바로 정책이고 그 태도에 따라 정책의 끝은 하늘과 땅의 차이.
눈빛은 긴장돼 보였지만 심장은 뜨겁게 뛰고 있었다.


고철휴, 개인적인 이름이 아니다. 그가 가진 지식과 전문성, 주민을 위한 뜨거운 가슴은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있는 공공의 자산이자 완도의 자랑스러운 자원.
군 해양치유기획팀에서 함께하고 있는 방희영 주무관은 “같이 일한 건 4개월밖에 안돼 잘은 모르지만 분명한 건, 고철휴 팀장님은 제가 본 공무원 중 가장 청렴한 분이세요” “제 친한 동기가 고 팀장님과 함께 기획실에 1년 넘게 있었는데, 한 번 물어볼께요” 하루가 지나 희영 씨의 말 “고 팀장님은 가슴이 참 따뜻한 사람이라네요. 직원들이 힘들 때 그냥 알아보고 배려해 주면서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해결해줘서 늘 감사한 마음이라네요”


또 “공무원들의 경우, 상황이 바뀌면 해오던 습관이 있어 얼굴을 붉히는데, 고 팀장님은 새로운 문화나 환경에 적응도 잘 하고 또 적응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푸른 이끼가 자란 창턱의 소맷자락에 붙은 돌처럼 고요하기가 끝이 없는 사람, 고철휴 완도군 해양치유기획팀장.
신우철 군정의 최대현안인 해양치유산업에 대해 이를 기획하는 담당자로 어떠한 견해인가를 묻자, 그는 "신우철 군수님의 판단이 맞습니다. 해양치유를 알면 알수록 완도의 미래가 될 수 밖에 없다는 확신이 듭니다. 군민 여러분께선 오랫동안 지켜 보시느라 힘이 드시겠지만 해양치유는 최소, 완도의 백년을 책임질 것입니다"


"해조류와 해양자원이 인류의 미래가 된다고 하는 것은 최근 NASA를 비롯한 세계의 유력 언론들이 앞 다퉈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많은 일자리와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입니다"
해양치유산업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체감하기엔 부족한데, 무엇이 문제냐고 묻자, 고 팀장은 해양치유산업은 민간투자 8천억원을 포함하여 1조원의 예산과 2030년 완성 목표로 진행되는 산업인데, 최소 백년은 우리 완도가 먹고 살 수 있는 기반이기에 오히려 쉽게 된다면 그것이 주민을 현혹하는 함정될 수 있다고 했다.


"대기만성이지 않겠는가! 실제 사용하는 그릇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심한 기획과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여 대처하고 시대의 변화를 반영해 오랜시간 크게 쓰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지금 해양치유공단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부쩍 많아지고 있는데 해양치유공단에 대한 운영 방향을 묻자, 그는 해양치유산업은 완도군을 해양관광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초석으로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그동안 시범으로 운영해온 노르딕워킹 등 야외 프로그램을 관광프로그램과 결합하여 운영한다고 했다.


또 소비자가 원하는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기 위해 군에서 직영하다보면 잦은 인사 이동으로 인해 효율성과 전문성이 떨어져 민간 전문가들이 상주하는 해양치유공단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현재 해양치유공단설립에 따른 공단설립 타당성을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조사 중인데, 5월초 최종 용역이 완료되면 군의회 보고 및 주민공청회를 개최하여 의견을 반영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장 어려웠던 순간에 대해선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고 백 번 보는 것은 한 번 경험하는 것보다 못하다’ 라는 말이 있듯이 아직까지 군민들이 보지도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해양치유산업에 대한 체감도가 낮은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분야만큼은 완도군이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따라오는 타지자체들이 있어 보안유지가 생명이라 군민에게 자세한 설명을 하지 못한 부분이 가장 어려우면서도 아쉬운 점이란다.


그의 안태 고향은 김종식 전 군수와 동향인 소안도라고 했다. 공무원노동조합인 전공노 시절, 김 전 군수에게 인사 불이익을 받았지만 그렇게 억울하진 않다고 했다.


언제나 직위보단 주민을 위한 공무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먼저였음으로.


완도군의 가치는 필경, 완도군을 구성하고 있는 주민의 가치다. 

완도군의 가치는 긴 눈으로 보면 결국 완도군을 구성하고 있는 주민의 가치에 의해 결정된다. 그 가치를 모르는 인물로는 결코 위대한 사업을 성취할 수 없다. 사람들은 부자라는 날개와 명예라는 두 날개를 갖고자 사생을 결단하면서도 정작 그 날개를 힘차게 움직일 수 있는 몸통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깡그리 외면하고 있을 때, 눈에 띄진 않지만 정직하고 신뢰 받는 곳에서 자기 안의 감동을 그리며 함께 꿈꾸는 완도의 백년 미래.


고작해야 1시간의 짧은 인터뷰였지만 눈에서 떠날지라도 마음에 남아 있는 아름다운 사람의 주체, 고철휴 팀장과의 대화였다.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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