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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구시가지 주차장 조성으로 숨통 트이나

국비 60억 확보 다목적 주차장 조성...60면 규모의 임시 주차장 조성, 추후 공간 활용 방안 모색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10.08 11:07
  • 수정 2020.10.0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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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완도읍 구 시가지에 오랫동안 방치된 유휴 토지와 구)청해시장 등 3필지 3,818㎡ 규모를 전액 국비 60억 원을 투입, 매입하여 다목적 주차장을 올해부터 내년까지 조성한다. 

군은 국토교통부의 지역활성화사업 공모에 신청하여 다목적 주차장 조성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60억 원이 확보됨에 따라 구도심권 정비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다목적 주차장이 조성되는 곳은 완도우체국과 청해시장 등이 위치한 구시가지의 중심부로 1983년에 문을 연 청해시장은 건물이 노후 되고 점차 시장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었다.  

특히 주변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하여 차량 및 주민 통행에 불편이 많았으며, 이번 사업으로 교통 혼잡과 주민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군내리 게이트볼장과 청해시장 건물과 토지를 매입하여 주차대수 60면 규모의 임시 주차장을 만들고, 내년에는 우체국 옆 임시주차장을 매입할 계획이다. 

한편 청해시장 토지 소유자인 ㈜한국카라켄 대표 김진선 씨 형제는 해당 부지(625평)가 4차선 중앙로와 인접한 금싸라기 땅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주차장과 게이트볼장으로 무상 사용을 허락하고, 감정 평가액으로 토지 보상 협의를 해주는 등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주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전액 국비로 사업 부지를 군이 매입하였으므로 우선 주차 공간으로 조성하였지만, 향후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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