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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심과 갈등만 유발하는 교회는 진정 그리스도교회일까?

[독자 기고] 서해식 / 전남문인협회 이사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08.28 11:46
  • 수정 2020.08.3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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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13장 13절의 신약성서에 있는 사도바울 서신을 인용하여 서울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 명칭을 지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리스어로 아가페로 읽히는 초아적 사랑의 정신과는 대치점인 증오와 갈등을 유발하는  교회로 부상하여 정상적인 종교집단으로 보기에는 매우 난감한 모양새다. 
사랑제일교회를 이끄는 전광훈목사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총재이기도 하다. 

이른바 태극기부대로 분류되는 일파만파와 지난 8.15 집회를 주도하여 코로나 19 재확산에 기폭제가 되었다.
 사랑제일교회 소속 신자 확진자가 8월23일 현재 서울에서만 831명이다. 4000여명 신자들의 분포도가 전국적이어서 대구 신천지 보다  더 무섭게 전파될것을 우려한다.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 회장 이기도 했다. 우파의 중심에 선 인물이기에 전 통합당 대표인 황교안과 친밀했고 이번에도 전 통합당의 민경욱 차명진 김진태 전의원들과 홍문표 현의원  유정복전 인천시장등이 참석하고 주옥순 김경재등도 보였다. 사랑제일교회의 격리대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는 것이다.  
 
전광훈목사는 이른바 하나님도 까불면 나한톄 죽어" 신성모독 발언도 한바있고 속된말로 빤스목사로 회자도고 있기도 하다. 여신도들이 목사말을 듣고 빤스를 내리면 자기교회 신자고 안내리면 아니라는데서 비롯된 말이다. 

미래통합당이 전광훈목사를 거명하며 비판을 못하다가 여론이 악화될까봐 선긋기를 시도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통합당이 전광훈목사의 엄호세력임을 모를리 없다. 한국의 개신교는 딜레마에 빠졌다. 진즉 엄하게 질책을 해야 함에도 동조세력이 많았다. 

장경동 목사도 전목사집회에 찾아가서 격려하고 뉴라이트계로 가버린 새벽을 깨우리로다의 김진홍목사도 전광훈목사를 격려하는것을 보고 경악했다.  
 
이젠 개신교회는 개독교로 비아냥 거리가 되고 선교와 전도문을 막아 버리는 오히려 안티크라이스트 모습을 보여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도를 추구하는 신자들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있다. 

오늘 한국교회는 코로나가 주는 메시지가 무얼까를 사추하면서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
건물도 성직자도 중요하지만 성경대로 믿음을 실천하는 예수님 정신을 구현해내는 삶이 더 소중하다고 본다. 

도금된 기독교는 정통 기독교가 아니다 내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이 상실된 교회는 인본주의 종교지 예수그리스도와 무관한 적그리스도이다 껍데기는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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