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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럽發 집단감염’ 등교 또 1주일 연기

감염 확산 추세 따라 관내 등교개학 추가 연기 가능성도 배제 못해

  • 강미경 기자 thatha74@naver.com
  • 입력 2020.05.15 10:23
  • 수정 2020.05.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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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교육부가 등교개학을 1주일씩 순차적으로 연기했다. 그러나 확산 추세에 따라 등교개학 추가연기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남도교육청과 완도교육지원청에 따르면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연휴기간 상당수의 원어민 교사와 교직원이 서울 이태원 클럽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교육청은 집단 감염의 시발점이 된 이태원과 홍대 일대를 이 기간동안 방문한 인원은 원어민 강사 34명과 교직원 15명으로 총 49명 전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조치한 재택근무도 확실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전남도육청은 이들 교직원이 소속된 학교에 대해 즉각 방역을 실시한데 이어 해당 교직원과 밀접 접축한 교직원들도 학교장 판단 아래 재택 근무토록 조치했다.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홍대 일원을 방문한 전남 교육직원 전원이 코로나 19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늘어나는 접촉자 수에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어 완도 관내 등교개학도 추가연기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완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관내 원어민 강사는 총 7명이며 이중 4명이 홍대 일원에 다녀와 코로나19 진단 결과 모두 음성으로 밝혀졌으며, 군민의 안전을 위해 예방 차원에서 원어민 교사와 접촉한 교직원들의 자가격리조치 중이니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언제까지 1~2주씩 연기를 반복할 것인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를 보내려니 더 불안하다. 차라리 2학기부터 등교수업을 하는게 낫지 않겠냐“는 학부모 A씨와 같은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이번 등교개학 연기는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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