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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레벨이 달라" 해수욕장의 차별화 선언!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국내 최초 '블루플래그’ 국제인증 획득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9.05.20 08:53
  • 수정 2019.05.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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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이 덴마크 소재 환경교육재단(FEE) 국제본부의 블루플래그(BLUE FLAG) 국제인증 심사에서 통과돼 우리나라 최초로 친환경 해수욕장에만 주어지는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블루플래그’ 국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총 100여 가지 항목을 충족해야 하고 대표적으로 수질, 환경관리, 환경교육, 안전 등 4가지 분야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수질 분야는 일정 기간 이상 동안 WHO(세계보건기구) 기준을 준수해야 하고, 미생물학적 대장균 250cfu/100ml 등을 충족해야 한다.

환경관리는 쓰레기 및 폐기물 관리, 해수욕장 건물 및 장비 관리 등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하고, 환경 교육은 해수욕장의 정보(라이프가드, 수질 및 생태계 정보) 표기와 환경 교육활동이 충족돼야 하며, 인명 구조 요원 및 구조 장비 배치, 장애인 접근시설 및 진입로 확보 등 안전 분야에서도 높은 수준이어야 한다.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공기 중 비타민이라 불리는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에 비해 50배나 많이 발생하며 이는 노화방지, 면역력 증가 등 인체에 유익할 뿐만 아니라 부유 세균, 중금속류 함량이 적어 보건환경적인 측면에서 쾌적하고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매년 개장 중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 기준보다 엄격한 WHO(세계보건기구) 수질 기준을 충족하여 청정바다 수도에 걸 맞는 깨끗한 해양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주변의 해송 숲과 순기비나무 군락지는 자연 그대로의 지역 생태를 보여주고 있어 환경교육 측면에서도 적합한 곳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해양쓰레기 관리를 철저히 하여 ISL(International Life Saving Federation)기준에 적합한 안전 관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해양쓰레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4개 분야에서 총괄적으로 높은 수준의 평가를 받아 블루플래그(BLUE FLAG) 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

FEE Korea 관계자는 “블루플래그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인증이다.”며 “완도군이 국내 최초로 인증을 받게 됐고,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2번째다.”면서 축하의 말을 전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친환경 해수욕장에만 주어지는 블루플래그 국제인증은 민선 7기 최고의 브랜드 효과이다.”면서 “우리 군에서는 청정한 해양 환경 속에서 다양한 해양 자원을 이용하여 만성 질환을 치료하고 심신을 치유하는 해양치유산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블루플래그 인증이 해양치유산업 추진에 보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은 대한민국 최초로 갖는 블루플래그 인증 선포식을 오는 7월 5일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개장식과 함께 가질 예정이다.

환경교육재단(Foundation for Environmental Education)은 환경과 안전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과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단체로 본부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다.

FEE에는 대한민국을 포함 전 세계 80개국이 가입되어 있으며, 국제인증은 BLUE FLAG(해수욕장, 마리나), GREEN KEY(호텔, 캠핑장, 게스트하우스, 관광지), ECO SCHOOL(환경교육), LEAF(숲), YRE(청소년 환경리포터) 5개 분야로 나누어진다.

FEE의 국제인증 심사는 지구를 중심으로 북반구는 매년 상반기에 남반구는 하반기에 열리고 있으며, 사전 FEE Korea의 국내 심사를 거친 후 국제 총회의 엄격하고 공정한 최종 심사를 통해 인증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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